옥산동에 위치한 현대연립주택이 지상 20층 아파트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지난 1982년 연면적 405평에 시멘트 벽돌조로 지상3층 1동에 20평형 20세대가 입주한 현대 연립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벽이 갈라지고, 벽에 바른 콘크리트가 떨어지는등 붕괴위험은 물론 생활의 불편을 가져왔으며, 신축된지 20년이 지난 2001년 현대연립 건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위험수준인 E급으로 판정받는등 재건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와 입주민들이 주택건설업체에게 재건축 참여를 요청하는등 재건축을 추진하였으나 주택건설업체측은 현대연립 재건축에 따른 타산성을 이유로 재건축에 눈독을 들이지 않다가 지난 해 12월 경기도에 소재한 한 업체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재건축 협의에 동의하면서 현대연립 재건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현대연립은 재건축에 참여한 업체가 융자금에 대한 상환을 일부 부담해 완료하는 한편 소유권이 업체쪽으로 이전, 이번달 내 건물 철거를 위해 멸실신고서가 제출된 상태며, 빠르면 오는 2006년 12월께 현대연립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상 20층 34평형 아파트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90세대정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은 재건축추진위원회 20가구에 대한 분양과 일반인 대상 분양으로 나눠지며, 재건축추진위원회의 경우 재건축 업체와 협의를 마친 평수를 제외한 나머지 평수에 대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아파트 위치와 토지대금, 건축비, 평수등을 고려할 때 관내에 위치한 타 아파트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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