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하나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간부 3명이 지난 달 28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용규 전이사장의 경우 지난 해 2월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4년간의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1년 3개월만에 물러났으며, 전무와 봉남지점장도 동반 사직서를 제출해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이후 3명의 간부가 동반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간부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죽산과 봉남새마을금고를 합병한 이후 채권회수가 미비했다는 지적에 따라 관리책임으로 인정하고 사퇴한 것 같다"며 "특히 각자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만큼 사업에 몰두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간부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하나새마을금고는 부이사장이 이사장대행을, 상무가 전무대행, 봉남지점장에 과장이 근무 하면서 공백을 채워 정상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사장 공석에 따른 신임이사장 선출이 이달내 있을 예정이다.

금고측에 따르면 "이달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10일께 이사회를 소집해 선거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사장 후보공고와 등록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24일에서 25일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제하나새마을금고는 지난 해 회원수가 1만4천여명으로 자산 360억원, 그리고 봉남과 죽산새마을금고 영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대의원은 108명으로 관내에서는 제2금융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