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후반기 시의회의장선거를 앞두고 3명의 입지자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겉으로는 평온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4대 시의회 전반기 정영환 의장의 임기가 다음달 7일로 다가옴에 따라 시의회는 임기 다음날인 8일과 9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의장후보로는 당초 정영환 현의장을 포함해 5~6명선으로 점쳐졌으나, 최근 정영환 의장이 불출마입장을 확실히 했고, 3명의 의원만이 입지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요촌동의 고성곤 의원과 교동월촌동의 김광선 의원, 부량면의 임형규 의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정영환 의장은 김광선 의원과 임형규 의원에 대해 단일후보로의 조율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반기에 의장선거를 앞두고 주류와 비주류로 확실히 양분됐었던 시의회는 현재도 이같은 현상이 남아있는 상태이나, 누가 최종후보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2명의 의원이 중도파로 분류되고 있어 이들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의장과 부의장, 3개분야 상임위원장선거는 모두 입후보자가 없이 이름을 적어내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진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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