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사료값이 올라 축산농가들이 울상이다.

옥수수등 사료 원료곡과 운임 인상으로 사료값이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3번째로 인상돼 5천원선이었던 사료값이 8천원선까지 올랐다.

사료값 인상은 축산농가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우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0여만원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료값마저 인상돼 축산농가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낙농가들의 사정도 한우농가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원료곡 상승과 운임상승 요인에 의한 사료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축산농가로 전파되는 한편 경기침체로 인한 소고기 소비부진이 이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료 원료곡에 대한 외국 의존도가 상승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는 원료곡에 대한 자급도를 높이고 생산비 절감을 통해 사료값 상승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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