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수업시간 법제화를 요구하는 1인시위가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김제교육청 정문에서 있었다.

표준수업시간 법제화는 교사 한명이 1주일동안 수업하는 시간으로 교육부와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 법제화를 약속한 사항이며, 초등학교 18시간, 중학교 18시간, 고등학교 16시간으로 되어 있다.

특히 전교조가 표준수업시간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지나친 수업시간으로 인해 충실한 교재연구와 질높은 교육을 불가능케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1,2학년 교사는 주당 24시간, 3,4학년은 주당 29시간, 5,6학년은 주당 32시간의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특기적성교육과 공문처리등으로 인해 교재연구는 물론 양질의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전교조에서는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바라는 좋은 수업과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표준수업시간 법제화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궁윤 지회장(전교조전북도지부김제지회) "교사가 과도한 수업부담을 가질 경우 그에 따른 교재연구와 준비, 학습평가 등에 영향을 미쳐 수업의 질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업시간를 산출하고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 수업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며 "교원수급과 배치등 교원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근거가 불명확한 교원의 배치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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