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오늘(9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속개했으나, 안기순 임시의장은 “의장선출에 대한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양측 대표 2명씩 대화를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일방적으로 임시회 폐회를 선언했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가 폐회됨에 따라 후반기의장단 구성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오는 12일로 예정된 시의회 정기회는 전반기의장단이 진행하게 됐다.
(2신) 양분된 시의회 계파간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은 채 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다시 연기됐다.
시의회는 오늘(9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86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개회하고 선거를 진행하는 듯 했으나, 감표위원 선임 후 김석준 의원(금산면)이 신상발언을 요구해 “양 계파간 의원수가 9:9인 상황에서 1명의 의원이 양측의 의원을 고르게 의장단에 포함시킬 것처럼 소신있는 입장을 보이다가 돌연 한쪽만으로 일방적인 구성을 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다소 원 구성이 늦어져도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에 안기순 임시의장이 즉각 이에 동조하며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하고 정회를 선포해 선거가 다시 연기됐다.
오늘 오전 임시회를 통해 결국 의원들 스스로 계파를 들먹이며, 파벌간의 감투싸움을 자인했다.
현장에서 임시회 과정을 지켜봤던 기자들은 한결같이 시의회에 냉소적인 비웃음을 보냈다.
(1신) 오늘(8일) 오전 11시 실시될 예정이던 시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내일로 연기됐다.
시의회는 4대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제86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오늘은 의장과 부의장, 내일은 운영위, 자치행정위, 산업개발위 등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시의회는 오늘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최연장자인 안기순 의원(검산동)이 임시의장을 맡고 1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의장선출을 위한 감표위원선출과 투표함 검사까지 마치고 투표가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광선 의원(교동월촌동)이 발언권을 얻어 "후반기 의장단의 원만한 구성을 위해 충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자, 안기순 의장이 이를 수용, 내일 오전 10시에 임시회를 속개하자며 산회를 선포했다.
당초 의원들은 오늘 임시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소회의실에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의 소견발표를 듣기로 했었지만, 소견발표는 없었고 양측의원들간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본회의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 현재 의장후보로는 김광선의원과 고성곤 의원(요촌동)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지만, 10:9라는 극한 양분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10명측에 있는 한 의원이 의장자리를 보장받으면서 이탈 할 경우 의장선거전은 역전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내일 아침까지 양측의 표단속 여부가 의장선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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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