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지난 7일부로, 3개 상임위 위원장은 지난 14일부로 임기가 완료됐으나, 후반기의장단 선출을 위해 지난 8일과 9일에 열렸던 86회 임시회가 양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성과없이 폐회됨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의회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일자 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시정질문이 끝나고 곧바로 소회의실에 모여 차기 의회일정을 협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의회는 9:9로 양분된 채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주류측은 김광선 의원(교동월촌동)을, 비주류측은 고성곤 의원(요촌동)을 내세우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양측이 현 후보들을 끝까지 고집할 경우 타협점을 찾기는 어렵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제 3의 대안후보도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과연 이번 임시회에서 의장단이 구성되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만약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실추된 의회의 위상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돼 의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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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