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스케줄 짜기
방학이 되면 가장먼저 하는 일은 계획표 만들기로 동그란 시간표에 시간별로 할 일을 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예쁘게 그림도 그리고 색색으로 색칠까지 하며 공들여 만들지만 그 계획표는 3일을 넘기지 못한다. 알찬 방학은 계획에서부터 시작된다. 방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방학계획을 세워보자.
1단계 방학동안 할 일 정하기
꼭 해야할 일, 하고싶고 꼭 해야할 일, 하기 싫어도 해야할 일, 하고싶지만 안 해도 되는 일을 나누어 적게 한다. 그중 하고 싶은 일과 꼭 해야 할 일 중심으로 이번 방학동안 할 일을 결정하도록 한다.
2단계 목표 정하기
할 일이 정해졌으면 아이와 상의하며 방학동안 달성할 목표를 정한다. 목표는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했을 때 자신감을 심어주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목표는 모호한 것보다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단어 공부하기'와 같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이 좋다.
3단계 시간배분하기
할 일과 목표를 정했다면 다음은 언제, 얼마나 할지를 결정할 차례다. 주의할 점은 모든 일을 하루 안에 다 하려들지 말라는 것,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과목이 많은데, 이것을 모두 소화하려면 하루종일 공부만 해야 한다. 공부시간을 정했다면 월요일과 수요일은 영어, 화요일과 목요일은 수학, 금요일은 국어, 이런 식으로 배분해 주어야 한다.
4단계 계획표 만들기
지금까지 결정한 사항을 토대로 하루 계획표를 만든다. 아이와 함께 예쁘게 꾸미고 상단이나 하단에 방학동안 계획한 목표를 눈에 띄게 써넣는다.
계획표 짤 때는…
1. 모든 계획은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 다음, 엄마와 의논하여 실효성 있게 조절한다.
2. 가장먼저 독서 계획부터 세운다.
3. 아이의 계획표를 만들 때 엄마의 계획표도 함께 만든다.
(1시간 정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으로 두 계획표를 맞춘다)
학과 공부 보충하기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방학을 잘 보내야한다. 지난 학기동안 배운 것을 총 정리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떤 통계를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때의 학습부진아가 고3이 되어서도 학습부진일 확률이 90%라고 한다.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고 잘하는 부분은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학습메이크업'의 시기로 방학을 활용하자.
저학년(1∼3학년)
공부도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한다.
책을 엄마가 직접 읽어주면서 내용과 단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수학은 아이에 따라 사칙연산 중 특히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되 한자릿수, 두 자릿수 등으로 차츰 난이도를 높여가고 잘 모르면 반복해 공부한다.
고학년(4∼6학년)
학습지의 틀린 부분 중심으로 공부한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면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쉬운 교재로 기초부터 반복학습을 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자녀에게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방법은 학습지의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한 뒤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쉬지 않고 노를 저어야 배가 냇물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듯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동안이라도 쉬게 되면 나아가기란 더욱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효과적인 여름방학을 보내시기 바라며, 방학중 교육상담도 눈높이교사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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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