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가 의원간의 자리싸움으로 공전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구성을 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면서 의회운영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의원 개인에게 지급되는 금액에 대해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의회 관련 예산과 추경에 편성될 예산을 짐작해 봤다.

-편집자-


올해 김제시의회 운영과 의원상해보상비용 등으로 2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올해 김제시예산서에 지방의회운영으로 18억2625만7천원이 편성돼 있고, 의원상해보상으로 6764만원이 책정돼 있다.

의회운영비 중에서는 인건비가 7억2329만원, 경상적경비 4억7168만원, 사업예산 1억2638만원, 의정활동비 1억2540만원, 회의수당 1억640만원, 국내여비 4368만원, 해외여비 3341만원, 업무추진비 1억6680만원 등이다.

또 올해부터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정활동비와 국내 및 해외여비가 대폭 인상됨에 따라 1억5천여만원의 추가 시비부담이 예상된다.

무보수 명예직인 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는 지난해까지 월 55만원씩 지급됐지만, 올해부터 90만원으로 인상되고, 추가로 보조활동비도 월 20만원씩 지급된다.

여기다가 연간 1인당 회기수당이 570만원이므로 시의원들은 월평균 157만여원을 받게되며, 별도의 여비 400여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결국 시의회는 19명의 의원을 위해 20억이 넘는 예산을 쓰게 되므로, 의원 1인당 1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셈이다.

따라서 의원들의 막중한 책임감과 각성이 요구되며, 의원들은 제몫을 못할 경우 시민들의 질타도 달게 받아야 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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