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목공예와 문인화에 정진하며 예술혼을 불태워 온 한국화가 오무 김진영 화백이 향년 73세를 일기로 지난 10일 새벽 1시 타계했다.

고 김진영 화백은 정읍시 칠보면 출신이나 오랫동안 우리시 교동에서 거주하면서 왕성한 작품활동과 함께 20여년동안 취미삼아 모은 외국 공예품 3천여점을 전시하기 위해 교동에 박물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생전에 김 화백은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각종 대회의 조각부문에서 다수의 입선과 특선으로 한국인물백인선에 수록되는 등 문화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왕성한 활동이 일본에도 알려져 동경신문에 한국의 예술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으로는 3남 1녀가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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