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병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초코파이' 손이 가고 또 가는 '새우깡' 스포츠 경기장의 터줏대감 '오징어땅콩' 울퉁불퉁 고소한 '맛동산' 거기에 웨하스, 뽀빠이, 빠다코코넛비스켓 까지…

어른, 아이,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과자이름들이다.

한 봉지를 사먹기 위해 부모님께 온갖 떼를 쓰는가하면 수업시간에 몰래먹다가 발각되어 벌을 서던 기억하나쯤은 하나둘씩 갖고있을 것이다.

구태여 이런 추억들을 언급하지 않아도 TV, 라디오,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귀가 따갑도록 보고 들었고 하다못해 동네구멍가게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과자를 즐겨먹는다는 전아무개(30·황산)씨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때 한창 인기 있던 새우깡의 열일곱살이에요 라는 멘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대중가요나 베스트셀러가 그렇듯 오랜 세월 변치 않고 인기를 끌고있는 이들 과자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먹거리라는 의미 외에 울고 웃던 수많은 추억들이 녹아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주변에 널리 알려진 주요과자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과 같은 또래의 과자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40년대: 연양갱(45년).
△60년대: 산도(61년).
△70년대: 새우깡(71년생), 뽀빠이·꿀꽈배기·죠리퐁·브라보콘(72년생), 짱구(73년), 초코파이·에이스 크래커·새알(74년생), 맛동산·샤브레(75년생), 바밤바·아카시아껌, 오징어땅콩(76년생), 쌍쌍바(79년생).
△80년대: 밀크캬라멜(81년생), 땅콩·깨강정(82년생), 고래밥·커피-나·버터링(84년생), 그레이스(85년생), 초코칩쿠키·크래커·쿠크다스(86년생), 투유초콜렛(87년생), 콘칩(89년생).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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