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추모 2주년 및 6.15 실천을 위한 2004 김제통일음악회가 지난 13일 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김제통일연대(상임대표 이현승)에서 주최하고 김제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덕암정보고 사물놀이패의 풍물한마당,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에서 준비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통일운동기금 마련을 위해 곳곳에 펼쳐진 먹거리장터 역시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연신 붙잡았다.

초대가수로는 '사랑으로'의 해바라기와 4인조 남녀혼성 댄스그룹 ZEN, 라이브가수 한지숙씨 등이 초청되어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통일음악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고 있으며 가족단위 관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지평선축제'외에 딱히 문화행사가 없는 지역현실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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