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수정중학교 학생들이 우리지역을 방문 관내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12명의 학생 및 관계자들은 시민운동장에서 축구교류시합을 가짐은 물론 벽골제, 금산사 등 우리지역의 관광지를 견학했으며 야간에는 4인1개조로 중앙중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카이, 도라구찌군과 함께 홈스테이 시간을 가졌던 박태랑(18·3학년)군은 "작년에 사수정을 방문했던 것에 이어 올해는 그쪽의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며 "말은 잘 알아듣지 못해도 상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어렵지 않게 알아듣고 같이 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우리는 국적만 다를 뿐 같은 청소년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수정중학교3학년에 재학중인 고바야시(18·3학년)군은 "말로만 들었을 뿐 난생 처음 한국 거기서도 김제라는 도시를 오게 되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앙중 친구들과의 정겨웠던 만남 및 벽골제, 금산사 등 아름다운 이곳의 여러 문화재들을 관람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수정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들은 21일 고별만찬을 마지막으로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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