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은 반쪽의 지지로 출발했지만 시의회의 화합과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 임형규 의장과의 일문일답을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당선 소감은
먼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4대 김제시의회 후반기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끄럽지만, 의장단이 구성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 시의원 모두는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참여하여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의회 운영방침이 있다면
의장으로서 상향식의 풀뿌리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드리겠으며, 우리 시의회 18명의원 모두가 적극 동참해주시리라 확신하면서 몇가지 다짐을 부탁드린다.
첫째 의회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부단히 연구하여 행정업무에 관한 천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성경에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다 구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해당업무를 정확히 파악해 잘못된 경우에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고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야 하겠다.
둘째 의원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여 참으로 화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때로는 의견이 심하게 대립되어 서로가 이성을 잃고 충돌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의회안에서의 의정에 관한일로 끝내고 의원들간에 반목과 질시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셋째 우리모두는 항상 주민을 대표하는 공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청렴결백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야하겠다. 우리 의원모두가 임기동안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할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쪼록 그 어느때보다도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 시민중심의 공개적인 행정'이 전개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의회 화합책에 대해
시의회의 원구성을 위해 실시한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의회가 시민들에게 화합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데 대해 시민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전체의원이 심기일전하여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원 한분 한분 모두는 시민을 위해 의회에 진출한 분들이므로 서로 한걸음씩 양보하여 개선해 나간다면 시민이 원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모든 의회운영문제는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대화하고 타협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면 의원간의 불화는 없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말
열악한 자치환경과 지방경제의 어려움속에서도 진정으로 시민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들께서 저희 의정활동에 대해 따뜻한 격려와 매서운 질책으로 항상 관심을 보내주신 덕택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소신과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할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제도가 안고있는 한계로 인하여 아직도 의정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에 연연하지않고 주민의 뜻을 받아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겠다.
앞으로 김제시의회의 문을 항상 개방할 계획이오니 김제발전를 위한 지혜와 불편부당한 행정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언제나 방문하여 주시길 바란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