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의 소도경당 검도관(관장 김용군)이 '세계문화오픈(World Culture Open)'에 참가해 민족무예를 선보이고 있다.

지구촌 평화를 갈망하는 세계 각국의 문화지킴이들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함께 나누며 분열된 지구촌의 화합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마다 열게될 대규모 국제행사인 세계문화오픈은 소리, 무용, 무예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서 진행될 전망인데 그 첫 행사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뉴욕. 서울. 그리고 평양, 판문점을 돌아가며 펼쳐지고 있다.

전국에서 무수한 도장, 단체 등이 신청을 한가운데 엄정한 서류심사 등을 통해 총 104개 팀이 예선 참가자격을 얻었으며 이중 국내 3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외국 70개 팀과 기량을 겨루고 있다.

검도경력 23년의 김용군 관장에 따르면 "우리 호남지역에서만 해도 백여개를 헤아리는 각종 단체들이 신청서를 냈으나 유일하게 소도경당 검도관만이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더불어 본선까지 진출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며 "큰 행사에 참여해 다소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지역 아니 호남전체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것이니 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33개 팀은 전통무예, 심신수련, 전통무용, 전통소리 4개 부문으로 나뉘어지며 소도경당 검도관은 이중 전통무예 부문에 '민족무예예술단 고구려'라는 팀명으로 박청학 사범 외 14명(스탭 제외)이 출전해 있는 상태이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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