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우리지역 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대회에 김제시축구협회(회장 홍종식)는 30대로 구성된 선수단을 선발해 파견했다.

선수들과 이들을 이끈 정성주 감독과 박영현 코치 등은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며 8강전과 4강전에서 서울과 광주대표팀을 연파하는 성과를 올리며 파죽지세로 우승권을 향해 치고 올라갔으나 결승에서 충남대표팀에게 2대1로 패해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러나 건강축구단소속의 현경수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리지역 축구의 매서움을 전국에 떨쳤다는 평가이다.

정성주 감독에 따르면 "변변한 축구경기장 하나 없는 현실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단의 모습은 우리지역 사나이들의 기개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며 "피나는 연습과 변치 않는 노력을 바탕으로 차기대회에서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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