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강신철)에 119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이신용 소방장(사진·43·요촌동)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출전해 테니스복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우수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임원과 선수 등 총 48명이 출전했다.

선수단 중 전북도에서는 테니스복식에 전주완산소방서에 근무하는 박장업 선수와 우리시의 이신용 선수만이 출전했으며,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신용선수가 출전한 복식경기는 32개국에서 32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방식으로 경기를 치렀고, 시종 뛰어난 기량을 보인 우리팀은 결승에서 홍콩팀과 맞붙어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하고 돌아온 이신용 선수는 "대회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강신철 서장님을 비롯해 동료 소방관께 감사드린다"면서 "119구급대원은 체력도 좋아야 하므로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시민들께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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