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장사씨름대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실내체육관에서 있었다.

KBS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씨름협회(회장 김용준)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대회는 도내 각 초·중학교 씨름부 학생들이 참가,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1부와 2부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우리지역에서는 김제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가 참가했으며 초등부 우승은 남원교룡초등학교가, 중등부우승은 우리지역의 중앙중학교가 패권을 차지했다.

중등부결승에서 강호 전주풍남중과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중앙중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거머쥠은 물론 김수춘군이 개인전 역사급 1위의 성적을 거둬 명실상부한 씨름명문으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초등부 김제초등학교 역시 단체전 3위에 개인전우승 1명 준우승 3명을 배출해내며 선전을 펼쳤다.

입문 1년만에 개인전 장사급 우승을 차지한 '신예돌풍의 주역' 김별(12·6학년)군은 "처음으로 큰 대회에 참가한지라 무척 긴장했었는데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우리지역 씨름의 매서운 맛을 전국에 떨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날인 17일 전주에서 열린 2004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전 전북대표선발전에 출전한 김제초등학교 강상준(12·6학년)군은 당당히 1위로 선발되어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