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이 낳은 장대높이뛰기스타 엘레나이신바예바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우리지역의 최윤희(김제여고 3년)양이 계속된 신기록행진으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윤희양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추계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하고있던 종전의 한국신기록을 1cm 끌어올린 3m81로 대회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3m), 3위(2m80)와의 기록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성적은 이미 보장받은 상태였고 관심 사항은 오직 기록단축에 관한 것뿐이었다.

최윤희양은 "이신바예바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야 한결같지만 현재로서는 1m가량의 엄청난 격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단 올림픽 기준기록인 4m25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170cm, 58kg의 탁월한 신체조건에 금성여중 재학시절 이미 한국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있는 '한국높이뛰기의 희망' 최윤희양.

우리지역과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있는 힘찬 행보를 주목해보자.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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