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었음은 물론‘한국 10대 우수문화관광축제'로도 2년 연속 선정되기도한 '지평선축제'는 국내 유일의 농경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지역의 큰 행사이다.
제 6회 째를 맞고있는 올해는 UN이 정한‘세계 쌀의 해'와도 겹치는지라 농경문화를 기본 모토로 삼고 있는 우리지역의 특성상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까지도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축제기획단은 '쌀의 탄생'이라는 개막공연을 준비하여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경문화가 가진 숭고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며 동양 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에 관한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쌍룡놀이' 마을의 협동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입석줄다리기' 등 우리지역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 행사를 차곡차곡 준비중에 있다.
그 옛날 고향의 향수 속으로 '벼고을 농촌마을'
볏짚 울타리를 돌아 들어가면 소담스러운 모습의 농촌풍경에 시야를 생포 당할 각오를 해야만 한다.
전통초가집은 물론 우물·장독대·농기구·멍석들은 잊고있었던 그 옛날의 정취까지도 다시금 생각나게 할 것이다.
올해 6백여평의 넓은 마당을 확보한 '벼고을 농촌마을'은 농경문화의 모든 것이 결집되어 있는 신명나는 체험의 장이다.
농가마당체험과 전통민속놀이·새끼 꼬기·가마니 짜기는 물론 전통 쌀 음식상차림에 이르기까지 놀거리·먹거리·볼거리가 풍성하다.
이순간은 우리가 주인공, 체험 또 체험…
소가 끄는 달구지는 지평선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코너다.
울퉁불퉁 논둑길을 우마차를 타고 여행하며 풍성한 황금들녘의 코스모스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메뚜기가 뛰어 노는 무농약 논에 들어가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허수아비 만들기 - 연인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농촌풍경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어보는 소중한 추억거리 제공.
▲메뚜기잡기 체험 -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기성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벼농사의 학습체험장.
▲무자위·용두레·맞두레 체험 - 논에 물을 대기 위한 무자위체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을 퍼 올리는 데 사용했던 농기구 체험, 조상들의 지혜를 경험하는 농사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지평선의 밤을 밝힌다, 밤불 대동놀이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쥐불놀이는 한 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다.
쥐불놀이에는 모든 잡귀와 액을 쫓고, 아무 탈없이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소망이 담겨져 있는데 구멍 숭숭 뚫린 빈깡통에 불쏘시개를 채워 넣고 허공에 빙빙 돌려본 기억은 기성세대라면 누구든지 한 두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불꽃 원들은 지평선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쌀맛 죽이네. 꿀꺽 꿀꺽…
'지평선 쌀 피자'는 어떤 맛일까?
기름지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지평선 쌀로 피자를 만든다.
꿀꺽…먹음직할 것 같다는 느낌에 일단 침은 넘어가지만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쉬이 짐작하기 어렵다. 궁금하다면 일단 축제의 현장으로 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지평선축제에서는 옛날 고유의 쌀밥을 만들어 먹는 '지평선 쌀밥 정식' 우리 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통음식문화 체험 한마당' 각양각색의 특화된 메뉴를 고안해 내는 '쌀 퓨전요리 경연대회' 등 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로 가득하다.
온 가족이 함께 보세요. 인형극과 시화전
허수아비 '지평이'는 농민과 어려움을 함께 한 기특한 녀석이다.
농촌 지킴이 '지평이'가 들려주는 '지평이 인형극'은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동화적인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또 인형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축제장 내 '캐릭터 상품전'에서 판매되어 농촌지역경제에도 쏠쏠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평선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대형시화전은 이번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본지 248 호 참조)
지평선의 과거와 현재를 그려낸 시·그림·사진 등 총 110점의 작품이 전시될 이번 행사는 길이 336m, 높이 3m의 국내 최대규모 5부작으로 구성되는 대형시화전이다.
고향의 아련한 추억을 자아낼 '지평선 사람들 이야기'는 황금들녘과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향기 전하는 '코스모스 100리길’
축제장 가는 길에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린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길목에 한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 100리길'은 지평선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황금들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가족사진 한 컷을 남기는 것도 색다른 가을 추억 만들기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오는 3일에는 '코스모스 100리길'에서 지평선 마라톤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사의 아침'과 '메뚜기 뛰노는 농촌들녘'이 하나로!
축제 기간 동안에 관람객들은 산사체험과 농촌생활체험을 같이 즐길 수 있다.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로 마련된 '산사 및 농촌문화체험 템플스테이'는 1400년 역사의 금산사와 농경문화체험 마당인 지평선축제 현장에서 펼쳐진다.
고즈넉한 산사의 아침과 풍요로운 농촌들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첫째 날 사찰관람, 다도·범종 치기·예불·참선체험의 산사프로그램과 둘째 날 메뚜기 잡기·짚풀 공예·연날리기·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의 농경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두번째 시행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유료)은 웰빙족들의 많은 참가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축제기간 4일 동안 수도권 관광객을 위한 특별관광열차(KTX)가 운행되어 축제관람객들은 코스모스 피어있는 황금들녘의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시민을 위한 시내권 문화행사
전국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장기자랑 경연대회(노인복지타운), KBS 전국 노래자랑 '김제시'편 예선(김제시청 지하강당),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푸른 음악회(검산 소공원), 재경 향우회원·각급 기관장·일반시민들이 함께 하는 추억회상, 코스모스길 자전거 타고 달리기 등이 준비되어 있어 주무대인 벽골제는 물론 지역곳곳에서 '지평선축제'의 열기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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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