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실시하는 공덕면 시의회의원 보궐선거는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김제시선관위가 지난 15일과 16일에 걸쳐 보궐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문성주씨(44·저산리), 송성규씨(55·황산리), 최병대씨(49·회룡리) 등 3명이 등록 첫날인 15일에 등록을 마쳤고, 마감일에는 추가등록자가 없어 최종 3파전으로 결정됐다.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선관위 사무실에서 문성주·송성규 후보와 최병대 후보의 사무장이 참석해 기호를 추첨한 결과 공교롭게도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인 기호 1번에 문성주 후보, 2번은 송성규 후보, 3번에는 최병대 후보가 배정됐으며, 이들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분주히 표밭을 갈고 있다.

이들에 대해 본지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시국현안 및 지역의 당면문제에 대해 설문을 벌인 결과 신공항건설은 모두 반대한 반면, 친일청산특별법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8개항의 질문 중 3명의 후보 모두 의견일치를 보인 것은 '신공항건설'과 '이라크파병'(반대), '새만금추진'(찬성) 등이며, '핵폐기장 부안유치'는 문성주·송성규 후보가 반대한 반면 최병대 후보는 유보의 입장을 보였다.

또 '국가보안법폐지'와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문성주·최병대 후보가 찬성했으나, 송성규 후보는 각각 반대와 유보의 입장을 보였다.

'김제시예술회관 신축'에 대해서는 문성주·송성규 후보가 찬성한 반면 최병대 후보는 반대했고, '친일청산특별법 제정'에는 문성주 후보가 찬성, 송성규 후보가 유보, 최병대 후보가 반대로 각기 입장을 달리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문성주 후보가 김구 선생을, 송성규 후보가 이순신 장군을, 최병대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았다.

한편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문성주 후보로 2억6976만6천원을 신고했다.

공덕면 시의회의원 보궐선거는 당초부터 3파전이 점쳐졌고, 2강1약 구도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약세후보의 맹추격으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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