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하게 무더웠던 여름이 엊그제 같건만 지는 낙엽과 함께 가을도 서서히 저물어간다.

동장군(冬將軍)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늦가을, 얼마 남지 않은 10월의 달력을 쳐다보며 아쉬움을 곱씹어보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돌려 각 학교로 눈길을 주길 바란다.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넘치는 생명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와! 꺄아…얏호!

현재 지역내 각 학교에서는 교내축제가 한창이다.
김제중학교 풍촌축제·중앙중학교 옥산축제·김제여자중학교 철쭉제·금산중,고등학교 금산축제·자영고등학교 한들축제·김제여자고등학교 금잔디축제 등이 얼마 전에 마쳤거나 현재 성황리에 치러지고있는 상태이다.

지난 5월 25일에 열렸던 김제고등학교 성산축제 정도만이 봄에 있었을 뿐 대부분의 학교들은 공립·사립 할 것 없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린 참신하고 힘이 넘치는 축제를 통해 애교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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