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제우회도로(제5공구) 교동, 입석동간 807미터 구간의 확포장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향후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확포장 공사이긴 하지만, 시공업체와 관리기관의 감독 소홀로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사진에서와 같이 하수 및 가스관등 각종 배관의 매립하고, 대형화되는 도로의 지반을 다지기 위해 1미터가량 흙을 깎아내어 현 노면과 상당한 층이 생겨 있다.
그러나, 주의를 알리는 원통만 드문드문 세워 놓은 상태이고, 공사로 인하여 공사구간의 노면과 노폭이 심하게 굴곡이 형성되고 변화되었는데도, 200미터 이내 전방에는 공사중임을 알리거나, 노폭감소 및 감속운전 하라는 안내 표지판 하나 없다.
특히, 깎아낸 토사로 인해 깊게 층이 진 상태로 현노면과 맞닿아 있는 데도, 유도선이나 임시 바리케이트 시설도 없이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많은량의 차량이 그대로 이곳을 통과하고 있다.
이곳은 정읍방면에서 시내로 유입되는 차량과 부안방면에서 들어오는 우회도로가 맞닿는 지점(삼거리)으로, 대형 화물차량을 비롯하여, 시내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다. 또한, 야간운전자 및 초행길운전자, 이곳을 자주 통과하지 않는 운전자들에게는 전방에 경고 표지판이 전혀 없어 자칫, 차량의 추락등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더 크게 우려된다.
반면, 농업기술센터 앞의 공사현장은 위험성이 더 적어 보이는 데도 이쪽의 안전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다. 시내입구라 시민들의 눈이 많은 곳이여서 일까? 아니면 공무원들의 시선을 의식한 처사일까? 아직도 안전을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사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겪게되는 불편은 당연히 주민 모두가 감수 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러기에 앞서서 일차적으로, 시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시공업체의 성의가 절실히 필요하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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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