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관장 최대진)에서는 독거 어르신 및 장애우 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해마다 실시되는 불우가정을 위한 김장 지원사업의 형식을 바꾸어, 전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의 참가를 유도해 내는 마치, 육상의 릴레이 경주와도 같은 다같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낸 것이다.

이번 행사는 김장의 준비단계에서 최종 어르신의 집에 배달되기까지 과정을 분담하여, 지역사회 여러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릴레이 봉사로 진행 되었다.

‘지역사회 주민들 간의 상호이해를 도모하고, 지역 공동체성을 회복하여, 그것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금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복지관 측은 설명하였다.

먼저, 지난10월 '사랑의도토리 1일찻집'을 열어 김장담기 행사 기금을 마련한 뒤, 올해를 상징하는 2004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기로 결정하여, 지난달 30일~1일까지 김장을 마치고, 지난2일~3일까지 2일간에 걸쳐 각 읍면동 독거 어르신 및 장애인세대 300가구에 일일이 전달되었다.

김장담기 행사에는 김제사회복지관, 검산동직원, 대한적십자사, 신광교회 여전도회, 자활참여자, 원마트직원 및 지역사회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0여명과 각 가정에 일일이 전달하는 배포작업에는 해당 지역주민을 비롯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특히 면단위 100여세대의 배포에는 우체국직원들이 봉사에 앞장 서, 실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단체가 적재적소에서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어 내었다.

이번 김장행사를 직접적으로 계획하고 주관한 최진영 사회복지사(어르신·아동 복지담당)는 "어느 한선수가 빠지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실패하고 마는 릴레이 경주처럼, 온 시민이 주전선수가 되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성을 일깨우는데 커다란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행사가 신호탄이 되어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이 지역 내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릴레이가 이어 졌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7시 45분에 방영되는, J-TV 좋은아침만들기 '자원봉사자가 간다' 코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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