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면 출신 한국화가 안윤씨(38)가 한무리미술상 수상기념으로 전주 경원아트홀에서 5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전시작들은 김제에 살면서 흔히 보아왔던 들, 밭, 야산, 풀 등 일상적인 정경들을 소재로 했지만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인 느낌으로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한국화의 전통기법을 벗어나 다양한 영역에 걸쳐 실험적이고 적극적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안윤씨는 지난 6월 초대 '오늘의 작가상' 청년작가상을 비롯해 벽골미술대전 대상, 아시아미술대전 특별상, 전국춘향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무리미술상을 제정한 한무리회는 1996년 예술을 사랑하는 12명의 40대 여성회원이 창립한 모임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를 추천받아 한사람을 선정해 시상하고 개인전을 열어주고 있으며, 2000년 초대 수상자로 현 김제미협 회장인 강승완씨(41)가 선정된 바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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