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을 위한 강연이 지난 8일 길보종합사회복지관 2층 교육실에서 있었다.

발달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 및 장애아동부분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전북대학교 사회교육연수원 우장석 교수가 특별초빙 되어 '장애아동 부모의 스트레스 대처방안'이라는 주제아래 두 시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기존의 상투적인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통해 같이 화합할 수 있는 방법, 바쁜 일상 속에서의 여유로운 시간활용 등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과 해소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연회를 주최한 길보종합사회복지관 조미애(26) 장애담당에 따르면 "발달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거운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당사자는 물론 자녀와 주변사람들에게까지도 전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가 아닌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단시간 내에 무엇인가를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들의 어려움을 같이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무관심으로 일관되어있는 사회에 한 걸음씩이라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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