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출신 신정식씨(사진.34)가 전북펜싱협회(회장·익산시장 채규정) 전무이사로 선출 되었다.

전북펜싱협회는 지난 18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신정식씨가 만장일치로 지금까지 공석 이었던 협회 전무이사로 결정 되었다고 밝혔다.

협회 전무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전국대회 등의 유치와 관련, 협회 예산 및 경기운영에 관한 비용 등을 총괄하는 중책으로, 김제출신으로서는 처음이며, 30대 중반의 인사로서도 처음있는 일로, 실로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현재 도 펜싱협회 경기이사 직을 맡고 있어, 이미 협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상태이며, 전주시펜싱협회 경기부장으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소감은 "김제가 고향이고, 김제에서 펜싱을 배웠기 때문에 누구보다 김제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한때 '펜싱의메카'로서 명성이 자자하던 우리 김제였는데, 지금은 펜싱부를 육성하는 곳 조차도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저 역시도, 협회 일을 하면서 타시군의 대회만 쫓아다니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저에게 주어진 중책이니 만큼,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해 협회의 발전과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어 있는 펜싱의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 유치와 관련하여, 타시군의 경우 전국대회 유치에 혈안이 되어 유치신청을 앞 다투고 있다고 한다. 전국규모의 큰 대회를 유치 함으로서 얻어지는 효과로는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만만치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신씨는 "약간의 예산만 지원되면 우리시에도 전국대회를 가져 올 수 있다. 아직 스포츠마케팅의 유력을 피부로 접하지 못한 우리 시는 이러한 필요성을 잘 모르는것 같다"며, 예전에도 한번 문전박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자체의 유치의지가 있고, 적극적으로 자세가 바뀐다면 언제고 관계자와 접촉할 의사가 있으며, 무엇보다 본인이 이제 적극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느냐' 며 자신감과 적극성을 내보였다.

한편, 신씨는 김제시 난봉동이 고향이며 중앙중학교(37회)에서 처음 펜싱을 시작하여 전북체고를 거쳐, 대구대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현재 신풍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빛가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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