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비주류 일부의원들이 올해 수정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자신들의 지역예산만 삭감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시의회는 지난 8월의 의장선거와 지난 10월 공덕면보궐선거 이후 팽팽하던 양측의 균형이 깨진 상태로 현재 주류가 11명, 비주류가 8명으로 구분되고 있다.

비주류 일부의원들이 불만인 이유는 "올해 수정예산안에서 총 11건이 삭감됐고 이중 9건이 건설과 소관 시설부대비인데 9건중 1건을 제외한 8건이 모두 비주류의원지역의 예산이고, 주류측 1건도 해당지역의원이 스스로 삭감을 자청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삭감된 항목중에는 이미 행정에서 공사를 발주해 추진하고 있는 도로확포장사업 3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류측 한 의원은 "사업타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쪽의 예산만 삭감하는 일은 김제시와 시의회의 장래를 위해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다"고 탄식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