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운영하지 않는 날'로 정해 시청에 근무하는 전직원들이 점심식사를 구내식당 대신 시내 음식점을 이용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상당수 음식점이 휴·폐업을 하는 현실을 감안해 공무원이라도 지역 음식점을 도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하자는 취지에서 구내식당 이용률이 가장 높은 금요일을 택해 시작됐다.

평소 금요일에는 300여명의 공무원이 구내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1인당 5천원씩을 감안하면 하루 150만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제로 지역상권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솔선해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시내 음식점이 이번 조치로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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