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07년까지 3년간 약50억원이 소요되는 장기계속사업으로 건설교통부에서 국비 50%와 시비 50%의 매칭펀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지난해 3월 건설교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국비확보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04년 국비 추경예산 5억원, 시 추경예산 5억원을 확보하여,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1차년도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내용을 보면 김제시내 도시계획지역 22㎢에 대해서 도로와 상수도·하수도 관로를 측량하여 전산시스템에 등록하고, 가스, 통신, 한전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모든 지하시설물에 대하여 컴퓨터상에서 3차원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대민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각 사업기관간의 이중도로굴착을 방지하여 시민에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며, 차후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가를 상대로 한 지식기반사업으로서 관계법령에 따라 협상에 의하여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는데, 각각의 사업자가 김제시의 제안요청서에 따라 기술제안서를 이달 18일까지 제출하여야 하고, 시 에서는 GIS관련 전문가를 초빙, 각사업자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하고 기술능력과 입찰가격을 점수로 환산, 고득점순에 의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통하여 사업추진에 가장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대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도내 지역사업자와 공동 수급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후, 지방업체의 기술력 확보와 추가적인 업무확산시 유지보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본 사업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삼성, SK, 한진, 쌍용 등의 대기업과 도내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30개 업체가 참가 등록을 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청 관계자는 "본 사업은 현재 시단위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로 우리시는 다소 늦은감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선진행정 실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사업이지만 현재의 업무형태로 볼때, 시스템의 기술이전과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이루어진, 전문관리팀 등의 인력배치가 당장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의 인력구조 및 업무형태로 볼때 시스템을 운용할 전문인력은 전무한 상태이고, 이미 기술교육 등의 사업 시스템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이미 이루어지거나 진행된 상태여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는 50억원이라는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에 앞서 이에 필요한 준비와 대처방안의 연구를 철저히 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완료 이후 대민서비스가 바로 재구실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앞으로 시에서는 본 사업을 진행하면서 관계자 및 시민들을 상대로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완료보고회를 개최하여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에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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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