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대한검도 전북도협회의 주관으로 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회장기 시군대항 전라북도 검도대회'에서 우리 시를 대표로 출전한 김제시검도회(회장 송승영) 소속 금만검도관(관장 진승기) 일반부 회원들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창설된 이번 대회는 대회규정에 의하여 일반부 7인조(남5, 여2)로 구성된 단체전 경기만을 치루는 대회로써, 전라북도 각 시·군·구에서 예선을 거쳐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팀만이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이다.

우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한검도협회 소속 도장인 금만검도관이 지역예선 없이 단일 출전하였으나, 12개 시군의 대표들이 출전하여 치열한 경합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유수한 도장들의 수련생들을 제압하고 전북의 정상에 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마지막 결승전의 결과는 4승3패로, 전주시 대표와 맞붙어 실력이 비슷한 두팀이 마지막 대표전(7번째 선수)까지 가는 호각세를 이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나 가장 경쟁이 치열한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기를 우리지역에 가져왔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부여 됨과 동시, 우리지역 검도인들의 실력과 진승기 관장의 지도력을 다시금 외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진 관장은 우승소감에 대하여 "저희 도장의 일반부 수련생들은 꾸준한 수련과 노력으로 다년간 호홉을 맞추어 왔으며, 지난 4~5년 동안의 대회 출전경력을 바탕으로 대회시 마다 각자가 할 바를 스스로 알고 충실히 해주었기 때문에 이번대회 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다"며, 대회 평을 한뒤 "지역과 도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싸워준 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또한 지난 2003년 1회 대회를 치룬 김제시장배 검도대회가 지난해 예산의 부족으로 무기한 지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검도인으로서 하루빨리 지역대회가 부활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예산부담이 적고 자체적으로도 개최가 가능한 대회를 구상, 추진중에 있다고 덧 붙였다.

우리지역에는 각종 체육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개인이나 단체가 많이 있다. 또 실내외 체육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이를 십분 활용하여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어야 된다고 사료된다.

▶금만검도관 일반부 출전선수 7인 명단
강성진, 김재훈, 나대균, 박 인, 조인철(이상 남5명), 허인석, 황아란(이상 여2명)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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