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배산 회장 연임
수입쌀 입고 저지운동 중점

지난 8일 김제농민회의 제17기 정기총회가 회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창배산 회장이 김제농민회 회장으로 연임 되었으며, 전임 대외협력부장이었던 김제정(성덕)씨가 사무국장에 추대되었다.

그밖에 17기 집행부의 커다란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창 회장은 대회사에서 "김제농민회는 우리 손으로 지은 쌀 값을 우리가 스스로 투쟁하여 가격을 정하는 전국 최초의 조직이며 농민과 쌀은 김제사회의 주축임을 강조하고, 지난해 현안사업과 투쟁에 피와 땀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보낸다"라고 집행부와 회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발등의 불로 떨어진 수입쌀 시판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관내에만 15만가마(/40Kg)의 수입쌀이 들어와 있으며, 이로인해 우리쌀값의 지지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제농민회의 상반기 중점사업으로 수입쌀 입고 저지운동을 타지역과 연계하여 적극적이고 대내외적인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창 회장은 지역현실에 맞는 쌀 가격의 지지, 면지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 농민회의 역량을 한데 집결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하였으며, 몸집만 비대해지고 있는 현 조합의 실태를 비판하고 조합의 개혁을 이루어내 구조와 역할에 있어서 농민과 어려움을 같이하는 진정한 농민을 위한 조합으로 전환시키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제농민회는 지난해 9.10 우리쌀지키기 농민(시민)대회에서 단일대회 집회인원으로 6000여명을 동원해 전국 최대의 동원력을 자랑해 단체의 조직과 세를 과시하기도 하였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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