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입현미 반입일정 통보키로
지난 18일 김제농민회(회장 창배산)의 05년도 영농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각 면지회 회원등 1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발대식과 동시에 결의문을 낭독하고 수입쌀 입고에 반대하며, 쌀 재협상을 촉구하고 국회비준을 저지하자는 구호를 내건 차량 100여대로 중앙병원사거리 ~ 시민운동장까지 차량행진을 벌였다.
또한 시청광장에 농성하며 농민을 기만하고 수입쌀을 관내에 몰래 입고시킨 것과 향후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입쌀입고반대' 집회 시위를 펼쳤다. 이날 부시장 및 시 관계자의 설득으로 농민회는 향후 '수입현미 관내 반입 일정을 반드시 농민회에 통보한다'는 시 산업과의 각서를 받아내고 집회를 해산했다.
농민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한해 우리 관내에 수입쌀 15만가마(/40Kg)가 농민들의 저지를 감안해 몰래 입고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전하며 올 9월부터는 수입식용쌀이 시중에 유통될 계획이고 10년뒤에는 수입쌀의 수입이 전면 개방된다고 설명하고 우리의 밥상마저 방부제 처리된 수입쌀에게 자리를 뺃기게 가만히 놔둬서는 안된다며 이를 막기위해 김제농민회가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며 반드시'식량주권'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한 농지의 규제를 대폭 풀어 농지에 대한 투기와 무분별한 전용으로 국토의 난개발을 초래하고 농민들의 영농의지를 꺾게될 '농지법개악'저지를 위해 똑같이 투쟁한 다고 밝혔다.
이날 농민회는 차량행진을 마치고 시민운동장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사식을 거행하고 농민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실시후 영농발대식을 마쳤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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