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첫번째 테마여행 출발
다양한 체험학습, 산교육 기대

김제역(역장 김현구)에서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체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이용이 편해진 고속철도(KTX)를 이용 도내 초·중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체험학습 강사가 지도하는 현장체험학습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북지역의 초·중학생들이 서울·경기지역(수도권)에 대한 역사, 문화, 예술, 안보, 경제 등과 관련된 체험학습을 하기에는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당일에 현장을 답사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지난해 4월1일부터 고속열차의 운행으로 김제~서울간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되고 김제역의 운행횟수가 하루 12회로 증편 운행되는 등 고속철도의 이용편리가 개선 됨에따라, 당일 오전 7시 51분에 출발하여 체험학습을 마친 후, 오후 19시 33분에 도착할 수 있어 일일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첫 체험학습 열차는 고속열차 개통 일주년 맞이하여 '서울 600년과 한양 옛지도 그리기'와 '독립운동과 근현대 역사기행' 2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4월 23일(토)에 출발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기획한 김현구 역장은 "첫번째 체험학습 열차는 주로 초등학교 3~6학년의 관련교과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고, 현장체험학습 전문업체인 (주)씨앗들의 열린 나눔터 '핵교'와 공동으로, 단계적이고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왔다"고 밝히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자율체험학습날'로 등교하지 않는 날로 정해져 있어 학생들이 이날을 이용하여 편리한 기차여행을 체험하고 현장체험학습과 더불어 견문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매월 넷째주 토요일 마다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 붙히며,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리 지역의 여건상 '체험학습 꺼리'가 마땅치 않아 고심하는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에게 이번 현장체험학습 열차는 신선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제역에서는 체험학습 열차의 호응에 따라 향후 추가,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철도가 교육목적으로도 활용되어 지역교육의 활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체험학습의 참가는 김제역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김제역 - 홈페이지 www.gimjest.com 신청및문의☎ 544-7828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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