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의 대안학교인 지평선중학교(교장 김영봉) 1학년 학생들이 정지선지키기 교통캠패인을 펼쳐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 섰다.

지난 7일 시내 유동차량이 가장 많은 구산사거리와 터미널사거리에서 2곳에서 펼쳐진 교통캠패인은 지평선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학교에서는 매주 3~4시간의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고 한다.

학생들을 통솔하는 원형구(체육)교사는 "자기주도형 학습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장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캠패인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준법정신을 배양시키는데 교육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호등 앞에 서서 신호와 정지차선 위반차량을 꼼꼼히 관찰하던 한 학생은 "주행신호는 잘지키는데 횡단보도의 신호와 차선은 무시하는 차량이 많은것 같다"며 나름대로 운전자들의 준법정신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보행신호시 횡단보도의 정지선도 잘 지켜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하며 안타까워 하는 눈치였다.

어찌보면 정지선을 지켜 달라는 단순한 교통캠패인으로 보였지만 교통법규를 가볍게 무시하는 어른들에게 이날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와 몸짓은 커다란 각성제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밖에도 지평선 중학교에서는 독거중인 중국인할머니 돌보기, 장애인 체험활동 등 직접 체험케 하여 그 불편함과 차이점을 느껴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캠패인을 포함하여 지평선중학교의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김제 제일사회복지관의 협조로 이루어 진다고 밝혔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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