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는 강원도 태백시 '태백경제인연합회'주최로 기획된 것이며 현재 우리시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상황으로, 인구 4만의 폐탄광촌인 태백시에 '신세계그룹 이마트' 입점이 확정되면서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박탈위기에 놓이자 이에 분계한 태백경제인연합회 측이 생업을 뒤로하고 대규모 상경집회를 감행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후2시~ 5시까지 약3시간에 걸쳐 반대투쟁을 이어 갔다.
김제상인연합회 측은 "우리시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김제(상인연합회)와 논산(시장상조회) 중소상인들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이날 집회에 합세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같은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지역을 초월, 이와 연계하여 집중력 있고 강한 투쟁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구밀도가 적은 중소도시에까지 대기업의 상권흡수가 강행되면서 우리시와 비슷한 처지의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집회시 신세계 본사 주변에는 전경 1천여명이 이미 대기해 바리케이트를 친 상태로 집회군중의 본사 진입을 가로막았으며, 3개지역에서 약 4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종선 회장은 "대기업의 대형 할인점 입점을 반대하는 범시민적인 뜻을 집결시키기 위해 오는 22일 '(가칭)김제경제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의 창립과 관련하여 관내 20여개 시민·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대책위의 공동대표 선임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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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