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연합회 주축, 시민·사회단체 연대 합의

최근 대기업 삼성테스코의 대형할인마트의 김제입점이 가시화 되면서 거대 할인마트의 지역 입점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우려한 각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관계자들이 뜻을 같이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삼성홈플러스반대 범시민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를 결성하였다.

지난 22일 상인연합회 집행부와 각 사회단체장과 지역관계자 20여명은 시내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삼성홈플러스 입점에 대한 반대투쟁(대책)단체 결성에 동의하고 향후 계속적으로 사용할 단체의 공식명칭을 정하고 조직을 대변하고 이끌어 갈 집행부와 대표단 선정을 마쳤다.

이자리에는 안길보 시의회부의장을 비롯 고성곤, 김성배, 안기순 4명의 시의원과 최병희 도의원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의 주장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일부 시의원은 어떠한 형태로든 투쟁위의 활동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투쟁위 결성에 참석한 지역관계자들은 그동안 사태를 방관하는 시의회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하며 참석한 시의원들과 잠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투쟁위의 상임대표로 이봉원(자치발전김제연대 공동대표), 김종선(상인연합회장), 창배산(김제농민회장) 이상 3명이 선임 되었으며, 7개 단체대표들이 투쟁위 공동대표로 선임되었다.

지난 2월 소방서앞 대형할인마트의 공사가 시작된 이후 상인연합회가 결성되고 연합회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을 펼쳐왔었다.

자칫 상인들만 대형할인점을 반대하는 입장에 놓인 듯 했으나, 현재 심각한 지경에 처해있는 지역경제와 향후 김제의 미래를 염려하는 지역의 사회단체와 지인들이 뜻을 같이하고, 공식적으로 투쟁에 동참 의사를 밝힘으로써 범시민적인 반대투쟁 운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30여개 단체장들도 자문기관으로서 반대투쟁에 적극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투쟁위는 "향후부터 투쟁의 강도를 높여 갈 것이며,그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집중적이면서도 단계적인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전하며 "일반시민들이 동참할수 있도록 범시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투쟁의 방향을 맞추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대형할인마트는 두달여의 토목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8일부터 금호건설(주) 측의 시공으로 기초콘크리트 타설 및 골조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삼성홈플러스반대 김제범시민투쟁위원회의 대표단 및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상임대표/ 김종선(상인연합회장), 이봉원(자치발전김제연대 공동대표), 창배산(김제농민회장) 이상 3명.
▶공동대표/ 박찬희(진보정책연구회), 박흥식(민노당김제분회), 김철동(종교인협의회), 김정흠(본정통번영회), 유광열(시장상가번영회), 최성식(녹색연대), 정성근(상인연합회) 이상 7명
▶집행위원장 최호길(상인연합회)/ 기획부장 김용길(김제농민회)/ 홍보부장 김수만(상인연합회)/ 재무 이재근(상인연합회)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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