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전북도협의회(이하 민통) 11대 회장으로 최규섭씨(52·태림한의원)가 취임했다.

지난 26일 오후 5시 서암동 김제웨딩홀에서 있었던 최규섭 회장 취임식에는 한양수 민통중앙의장을 비롯한 민통 관계자와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최규섭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립의 남북관계가 6.15남북공동선언에 힘입어 교류와 협력이라는 새시대를 맞았지만, 북핵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투명한 형국이다"면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민족 대단결의 원칙아래 평화통일을 기필코 이뤄내기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민통은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민간 통일운동을 주도하는 자발적 통일운동 단체로 1981년 출범해 중앙회 산하에 광역 시·도와 시군구협의회를 두고 있다.

김제협의회도 1981년 당시 유홍렬씨를 초대회장으로 결성, 5대회장까지 이어지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가 10여년간의 침체기를 겪은 후, 지난 2001년 강부석 회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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