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제 시민 여러분!
이세종, 조성만 열사 추모 사업회에 참여합시다.

1. 이세종, 조성만 열사는 어떤 사람들인가

1) 민주열사 이세종

1959년 7월 16일 김제군 월촌면 연정리에서 출생하여 월촌 초등, 김제 중앙중, 전라고를 졸업하고, 80년 5월 당시엔 평범한 전북대학 농학과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컸던 그는 5월 17일 밤 전북대 제 1학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건물에 진주한 7공수 부대원들에게 쫓겨 옥상으로 올라간 뒤, 18일 새벽 1시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온몸이 멍들고 피투성이인 채 주검으로 발견되었으며, 5.18 광주민주항쟁의 첫 희생자로서 역사에 기록됩니다.

2) 통일 열사 조성만

1964년 12월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 모산마을에서 조찬배씨와 김복성 여사와의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조성만 열사는 전주 금암 초등학교를 마치고, 전주서중과 전주 해성고를 거쳐 1984년 서울대 자연대 화학과에 입학하면서, 민주화 투쟁과 한반도 통일 문제에 눈을 뜨게 됩니다. 광주 민주 항쟁 8주기를 맞아, 재야 민주 단체 주최로 열린 "양심수 전원 석방 및 수배 해제 촉구 결의대회"의 열기가 뜨겁던 1988년 5월 15일 오후 3시 40분경,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 4층 옥상에서 "양심수 가두어 놓고 민주화가 웬말이냐?" "공동 올림픽 개최하여 평화통일 앞당기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조성만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자신의 배에 내리 꽂고, 5장의 유서를 뿌리며 몸을 날리게 됩니다. 조성만은 그날 저녁 7시, 그의 스물다섯해 짧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2. 추모사업회를 만들어 추진하게 된 계기는?

이세종, 조성만 열사 모두 우리 김제 지역내에서 태어나 우리의 이웃으로 살다가 암울했던 시절,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산화해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키우고 성장시킨 그들의 고향 김제에는 그들을 추모할 모임 하나. 추모비 하나 없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이세종 열사 추모비는 전북대학 교내에 있고, 조성만 열사 추모비는 전주 해성고 교내에 있습니다. 그리고 추모사업을 외지에 있는 사람들이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후세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이세종,조성만 열사가 자라고 성장한 김제지역에 김제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뜻과 의지를 모아 그들을 추모할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자 하는지?

1) 추모사업에 공감하는 각계 각층 회원 확보 운동
2) 김제 시민 1만원계 모금운동을 통한 추모사업비 확보
3) 열사들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
4) 5.18 민주항쟁 25주년을 기해 광주 망월동 묘역 참배(이세종, 조성만 열사 묘역)
5) 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기하여 창립대회 및 문화행사
6) 2006년 5.18 민주항쟁 26주년을 기하여 추모비 건립과 추모행사
7) 참 민주와 평화적 조국통일을 바라는 대중 참여 운동
8) 열사들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민주사회 개혁 운동

< 이세종,조성만 열사 추모사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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