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열어
어린이날 특별한 행사마련 호응

지난 5일 김제중앙교회(담임목사 김춘식)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주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종교를 불문한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65세이상의 어르신들을 교회로 모셔 경로위안 잔치를 열어 드린것. 이날 행사에는 지역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행사를 마련한 교회측에서도 시종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춘식 목사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첫순서로 유년부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팀이 흥겨운 리듬의 찬양과 율동을 선보여 참석자들로 부터 아낌없는 박수세례를 받았다.
어르신들은 손주뻘 되는 아이들의 재롱에 연신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수준급의 기악연주와 웃음을 자아내는 꽁트와 만담 등 교회측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흥을 돋구웠다.

또한 참석한 어르신 전원에게 점심식사 대접과 교회측에서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일일이 전달하였으며 행사끝에는 교회차량 4대를 이용하여 어르신들의 귀가를 돕는 등 끝까지 봉사하는 모습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한편 교회측 행사관계자는 "기독교의 기본교리인 이웃사랑과 더불어 한국사회의 기본윤리인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바람직한 교회상을 인식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농촌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핵가족화 되어가는 사회현실과 특히, 이날은 어린이날로 자녀들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축제분위기 속에서도 자칫 노인들이 소외되기 쉬운 날이다.

지역내 이러한 행사의 개최로 적적해 있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것 만으로도 보는이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였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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