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수집상에서 굴지의 스텐금속 업체 사장이 되기까지
"정성을 다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



▶금속공업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

원래 고향은 죽산면 죽산리이며 죽산서중과 김제고교를 졸업하였으며 당시 군산수전을 나와 3년정도 원양어선을 타기도 했다. 이후 김제에서 '송죽철재'라는 고철을 취급하는 철재업을 하다 실패를 보고 12년전(1992년)에 상경하여 매형밑에서 지금의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집안이 모두 철강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맨처음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천막을 치고 시작했는데 새벽5시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일에 매달렸으며 용접부터 제품배달에 이르기까지 모든일을 혼자 소화해 내야 했고, 장비로는 용접기 1대와 탁상용 수동천공기 1대가 고작이었다. 이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이시기에 사업의 매력을 느꼈고 인생을 걸 만한 사업으로 결심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오늘을 있게 만들어 준 시간들 이었다. 7년여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99년 경기도 하남시에 600평 규모의 본사 생산시설을 마련하게 되었다.

▶회사운영에 있어 어려운점

스텐레스의 원료인 니켈, 크롬등은 우리나라에서 나오지않는 광물들로 원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의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톤당 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원자재를 확보해야하는 부담이 가장 크며, 우리 김제가 농업기반 도시라 산업인구가 적다. 인력확보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최근 생산직종의 힘든일을 기피하고 있고 기술을 가르쳐 놓아도 이직율이 많기 때문에 전문인력을 만들어 내기가 힘든 실정이다.

또한 고향에 내려온지 2년여 밖에 되지않은 탓에 아직 지역사회에서 회사 인지도가 낮은 상태인지라 회사이미지 홍보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가장 보람을 느끼고 뿌듯했던 일

우리 회사는 부채가 전혀 없다는게 자랑이다. 경영상 부채를 안고 갈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기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직 전북은 수요가 적은 편이지만 향후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국의 건설현장이나 공공장소에서 회사의 로고가 세겨진 자사제품을 접할때 가장 흐뭇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향후 계획

인력확보의 어려움과 사업의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진출은 사업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적인 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설비의 업그레이드로 최적의 근무조건과 생산력을 갖추어 업계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어 내겠다.

회사의 목표대로 정성을 다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전직원이 연구 노력 하겠으며, 내실있는 기업 경영으로 지역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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