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현재 여성회관(관장 강천석)에서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임순희강사가 계획하고 주최한 행사로 한국어를 수강중인 외국인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일종의 단합대회 형태로 마련되었으며, 오후4시 부터 4시간여 동안 스스럼 없이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한국에 시집와서 주부로 생활중인 이들 외국인 여성들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받을수 있는 시설이 없던 터에, 한국문화의 이해와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지난 3월부터 여성회관에 강의실을 마련, 주3회 한국어 교육을 받으며 국가와 지역의 문화와 정서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이제 어느덧 자국인들과의 의사소통도 별다른 도움없이도 가능할 만큼의 한국어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임순희 강사는 "수강생들이 이제 어느정도는 언어적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잘 따라와 준 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런한 자리를 통해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이웃들과의 이해와 협동심을 느껴게 해주고 싶어 야유회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야유회에는 외국인여성 32명을 비롯해 그 가족들을 포함한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각자가 준비해 온 야채와 반찬 등을 서로 나누며 따뜻한 이웃간의 정과 내내 즐거운 친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은 관심이 날로 높아져 교육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이후에는 수강기간과 실력 정도를 나누어 학급을 별도로 편성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여성들이 입소문을 통해 임 강사에게 교육 문의를 해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타지역의 경우 이러한 외국인들에 대한 자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우리지역의 외국인여성 한국어교육은 많은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어서, 타 지자체의 유사한 복지프로그램의 파급효과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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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