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김제쇼핑사거리 21세기박약국과 파리바게트제과점 자리로 지난해 보다 평당 66만원 오른 826만원(㎡당 250만원)에, 가장 싼 땅은 금산면 선동리 산 121-1번지 묘지로 평당 436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말 시에 의해 결정·공시된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필지는 24만382필지로 지난해에 비해 9.4%의 지가 상승율을 보였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시지가를 현실화하기로 세웠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가상승요인이 전혀 없는 토지도 전반적인 상승율을 보였다.

이같은 공시가 인상은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 등 국세 산출의 기준싯가가되고 지방세 과세표준액의 결정자료가 될 뿐 아니라 의료보험 등 각종부담금이 동반 인상되므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실제로 토지를 사용하는 상당수 시민들이 지가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심지를 제외하고 공장용지로 적합한 토지나, 투기목적으로 구입한 경우로 보이는 토지주는 오히려 지가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결정·공시된 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는 시청민원실 8번 창구(☏540-3911)에서 이달말까지 받고 있으며,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재조사와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거쳐 시부동산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하면 7월말 그 결과가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될 계획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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