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이 굵직굵직한 각종 대회에서 연이은 승전보로 상위에 랭크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많은 인재들을 조련하여 길러낸 서인오(46·사진) 감독의 철저하고 세심한 지도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김제시청 태권도팀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얼마전 또하나의 낭보가 전해져 김제시청 태권도팀에는 연일 경사가 겹쳐 즐거운 비명이 그치지 않고 있다.

바로, 서인오 감독이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지난 98년부터 김제시청 태권도팀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해 온 서인오 감독은 탁월한 선수조련으로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매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1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제4회 여성부장관기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 1개를 포함, 6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단체전 종합4위(장려상)을 기록하였고, 지난 1일 패막한 '제5회 KOREA OPEN 춘천국제대회'에서는 금2, 은2, 동1 을 획득하면서 시니어부(18세이상)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일궈 내기도 했다.

서 감독은 "모든 운동의 기본은 체력에 있다고 봅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집중지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훈련방식을 전하며 "국가의 부름을 받은 만큼 제4회 동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국가와 개인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써 부임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서 감독은 올해 11월2일부터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4회 동아시아게임 출전을 목표로 국가대표 여자팀을 맡게되며 바로 이어 금빛 담금질에 들어 갈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을 맡은 서인오 감독과 김제시청 태권도팀의 멋진 발차기가 동아시아대회에서도 금빛으로 빛나길 기대한다.

한편 서 감독은 지난 '2002년 도쿄월드컵 태권도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국가대표팀 코칭스텝으로 선정되어, 다시금 그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여성연맹과 전북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 감독은 14살때부터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여 32년째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선수들과 체력훈련 및 강도높은 스파링을 직접 소화하며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