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에서는 '사랑실천 아·나·바·다 나눔 장터'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속에 성황을 이뤘다.

매년 연례행사로 열리는 아나바다 장터지만 올해는 평생교육의 '취미활동반' 수강생들과 함께 벌여 주변의 관심 및 참여도가 더욱 높았다.

전교생 300여 명과 지역주민 및 학부모 90여명 등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장터에 수집된 물품이 1200점이었으며, 이로인한 판매 수익금은 모두 50만5350원 이었다.

한일랑 교장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심어주고, 이웃간에 서로 도우며 화합할 수 있는 정신과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 갖기 등 인성교육 및 경제교육의 목적을 갖고 본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 또한 '자기 집에서는 쓰지 않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생활용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절약생활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물건을 진열하고, 물건값을 직접 매기고, 목록을 만들고, 판매 장부를 직접 작성하는 등 시장경제 활동까지 체험하기도 하였다.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기증 받은 물품을 다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구매하는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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