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우창)이 지난 2002년부터 3년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 이미 3억5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해, 전북관내 수협 중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김제수협은 IMF를 거치면서 경영이 악화되어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정부로 부터 자금지원을 받으며 정상화 단계를 위해서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며, 그동안 인력감축, 청사매각, 부실채권정리등 정상화를 위한 피나는 자구노력을 실시해 오고 있었다.

특히 불건전채권 비율이 2.23%로 어느 금융기관보다도 낮게 나타난 점이 상반기 전북조합 최고흑자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창 조합장은 "3년 연속 흑자 및 올해 상반기 관내 최고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1300여 조합원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조합을 일으켜세우고자 솔선수범한 직원들의 노고가 누구보다 컷기 때문이다"라며 조합의 연속흑자의 공을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돌렸다.

또한 이 조합장은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MOU를 탈피하고 정상화는 물론 우량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수협은 김제를 포함 전주, 남원, 완주, 임실 등 전북 동부지역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업무구역이 전북에서 가장 넓은 조합으로 조합원은 1335명으로 김제본점 및 진봉지소, 전주태평동지점, 전주효자동지점 등 4곳에서 금융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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