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금전기업사의 홍종길 회장(사진·59)이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전체회의 부의장(전북지역부의장)을 맡았다.

월촌초교와 김제중, 익산남성고를 거쳐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홍종길 부의장은 금전기업을 우리나라 수문업계 최고의 위치로 끌어올렸으며, 국제라이온스355-E지구 총재(1998년), 법무부 범죄예방 김제지역협의회 회장, 전라북도전문건설협회장(1998~2003년) 전라북도체조협회장 등 사회활동도 왕성하다.

또한 김제시민의장 산업장, 노사증진대통령 표창, 국세청장 표창,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 동탑산업훈장, 행자부장관 표창 등 상훈경력도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홍부의장은 "임기 2년 동안 통일여론 수렴, 통일에 관한 합의 도출, 범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 결집, 대통령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자문 및 건의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900여 자문위원 중 78%가 신규위원인 만큼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 "지역 주요 인사들을 쫓아다니며 평화통일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군지역 협의회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면서 "평화통일 노력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평통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의식했는지 "평통 하면 관변단체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고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기관으로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전기업사의 이전설에 대해서는 "금전기업은 선친때부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를 내렸다"면서 "지역적인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고, 도약의 기회가 있었지만, 지역을 위해 고난도 감수하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남을 뜻을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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