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대회, 협회관심 고조
씨름 꿈나무 육성에 기여 클 듯

학교체육의 활성화 및 잠재력 있는 체육특기 선수를 조기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1회 교육장기 초등학교 씨름대회'가 전라북도김제교육청(교육장 김영진)주최로 지난 13일 김제자영고등학교 씨름장에서 개최되었다.

김영진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 대한 관심을 대내외적으로 고양시킴은 물론, 가능성 있는 씨름 꿈나무의 발굴과 육성으로 장차 우리나라 씨름계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등용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제 관내 초등학교 33개교 1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과 개인전, 그리고 여자부 경기가 번외경기로 실시되어 대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참가 선수들은 학교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겨루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옛부터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제 씨름의 맥을 잇고, 다시금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대회의 육성으로 씨름 꿈나무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1회 대회 단체전 우승은 김제초등학교가 차지해, 처녀대회 우승기와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개인전에서는 안세훈(검산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7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번외경기로 치뤄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처초교의 소재원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맛 보았다.

한편 이번 씨름대회는 교육장기 초등학교 씨름대회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김제시 씨름협회, 전라북도 씨름협회는 물론 대한씨름협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대회 성장가능성의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다음은 대회 각 부문별 입상내용 이다.

▶단체전/ 우승 김제초교 / 2위 금구초교 / 3위 만경초교, 김제동초

▶개인전/ 우승 안세훈(검산초교) / 2위 최세웅(중앙초교) / 3위 이대운(김제초교),전용현(치문초교)

▶여자부/ 우승 소재원(초처초교) / 2위 김현정(초처초교) / 3위 조은선, 최은영(이상 용지초교)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