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될 차세대 전문기능인력을 육성하는 전북기능대학(학장 정진서)이 지난 22일 '(주)만도 익산사업본부(본부장 민천기)'와 전라북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자동차 제동장치 등이 주 생산품인 주식회사 만도는 국내 평택과 원주, 익산 등 3개 지역의 생산라인에서 3천 5백명의 종업원이 년간 1조2천억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등에 해외법인을 소유한 대규모 기업군이다.

또한 익산 사업본부에서만 500명의 종업원이 2천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정도로 지역사회에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 흐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진서 학장은 "공업기반이 부족한 전북지역에서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만도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전북기능대학 백서에 또 다른 획을 긋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현장중심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대학과 전라북도 전략산업인 자동차분야의 초우량 기업 만도와의 지식과 기술의 교류에 대해, 향후 인재육성과 기술의 발전을 가져올 것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한편 민천기 본부장은 지난 1997년 어려웠던 시절에도 단 한 명의 직원도 감원하지 않은 기억을 더듬으며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과,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전북기능대학과의 인연은 매우 특별한 인연으로 생각하며, 이 인연의 끈이 밧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기능대학은 만도에 맞춤인력공급을 위한 각종 자동차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사원 직무능력향상교육 및 교수 현장연수, 졸업생 취업과 재학생 현장실습, 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공동으로 과제를 선정하여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적과 학술 정보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기능대학은 현재 세계적인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펜아시아 페이퍼코리아(주)를 비롯한 도내 78개가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중소기업 기술지도 대학 사업, 중소기업 공정혁신지원사업, 각종 기술혁신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취업률 100%의 신화를 연출하며, 지난해 전국23개 기능대학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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