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희 도의원(사진)이 보리수매 잉여물량의 추가수매 대책에 대해 강현욱 도지사에게 강경한 어조로 따져 물었다.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있었던 도정질문에서 최의원은 "지난 3월과 5월 임시회에서 2차례에 걸쳐 보리 과잉생산을 예상하고 대책을 요구했으나, 도지사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동안 농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3만4천원씩 하는 보리를 손해를 감수하면서 2만원 또는 1만9천원에 팔고 있다"면서 "농민들이 울면서 보리를 팔아 넘기기를 기다리는 것이 과연 강한전북 일등도민을 이끄는 행정체제인지 아니면 도정지표가 바뀐 것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보리파동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밝히되, 검토하겠다거나 협의노력하겠다는 말을 하지 말고 확실한 처리대책을 말하라"고 추궁했다.

또한 "우리도의 낙후도에 비하면 정부이전 대상기관 180여개 중 최소한 40여개의 공공기관이 배정돼야 했으나, 13개 기관은 아주 미미한 것이다"며 "정부가 마지 못해 던져준 정도로 도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데 강지사는 정치권에 고마워하며 잘된 것인양 홍보하고 있다"고 한탄하고 ""지금이라도 부족했던 점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도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외에도 지지부진한 국책사업과 쌀대책, 교육문제 등을 질문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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